금융위, 옵티머스자산운용에 연말까지 영업정지 명령 조치
금융위, 옵티머스자산운용에 연말까지 영업정지 명령 조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6.30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위원회가 30일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30일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금융위원회가 30일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임직원 대부분 퇴사한데다 검찰 수사도 진행하면서 펀드관리와 운용 등에 공백을 우려한 조치다.

금융위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투자자 보호 및 펀드 관리·운용 공백 방지 등을 위하여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조치명령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관계자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임직원 대부분이 퇴사하고, 검찰수사도 진행되는 등 펀드 관리·운용 등에 현저한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자본시장법상 집합투자업(부동산), 전문사모집합투자업, 겸영업무, 부수업무 등 모든 업무를 이날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정지하게 된다.

다만, 펀드재산 보호를 위한 권리행사 등 투자자 보호상 필요한 일부 업무와 금감원장이 인정하는 업무 등은 허용하기로 했다. 허용 업무는 ▲펀드 재산 보호를 위한 권리행사 ▲펀드 재산의 투자자에 대한 배분 ▲고객의 권리행사를 위한 사무업무 ▲회사의 권리행사와 관련한 사무업무 등이다.

금융위는 옵티머스운용의 모든 임원의 임원 집무집행을 정지하고 임원의 직무를 대행할 관리인을 선임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운용에 있어 부실자산 투자, 문서 위조 등의 정황이 드러났는데 이는 당초 투자자들을 상대로 홍보했던 내용과는 전혀 달라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판매액은 NH투자증권이 4528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한국투자증권 407억원, 케이프투자증권 149억원, 대신증권이 45억원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