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역경제 살리자"…착한소비운동 나서
포스코, "지역경제 살리자"…착한소비운동 나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6.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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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역경제 살리기에 이바지한다. (사진=포스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포스코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착한 소비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길어지면서 사람의 발길이 뜸해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업체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또 개학 연기로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구매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 임직원 165명, '착한 선결제' 활동 나서

포스코는 지난달 21일 포항과 광양 지역에 설비자재를 납품하는 90여 곳의 공급사와 함께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한 '착한 선결제 행사'를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착한 선결제 운동은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업체 등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소비자 운동이다. 포스코그룹과 공급사 임직원 165명은 이날 포항시 남구 연일시장과 광양시 중마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에게 선결제를 하고 사용권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포스코가 포항과 광양에서 각각 1000만 원을 지원하면, 각 지역 협력사봉사단(기업시민 프렌즈)이 똑같이 1000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업시민 프렌즈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동참하는 친구 같은 거래협력기업’이란 의미다. 지난해 6월 포스코 공급사와 협력사가 모여 발족한 이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81개 공급사로 구성된 ‘기업시민 프렌즈클럽’을 신설하기도 했다. 

■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으로 농가에도 도움의 손길

포스코는 지난 3월, 코로나19 장기화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 급식용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가의 판로가 막히자 직원들이 모여 포항지역 농산물을 구매했다.

포항시 학교급식 지원센터가 아이디어를 내 버섯과 양파, 마늘, 계란, 현미쌀 등 친환경인증 농산물 9종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 세트를 제작했다. 이를 포스코 사내공지 시스템을 통해 사전 구매 예약을 받았다.

구매에 동참한 직원은 “친환경인증 농산품을 시중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좋았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외에도 포항·광양 제철소 직원들이 자매결연을 한 마을을 찾아 각 지역의 특산물을 구매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지난 4월 해도동 새마을부녀회를 돕고자 미역과 다시마를 구매했고, 6월에는 농산물 구매와 함께 감자 캐기 봉사에도 참여했다. 광양과 진월면 금동마을에서도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농가를 위한 도움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동참하는 공급사들과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동반성장함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시민 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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