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유언장 공개한 신동빈 "롯데 후계자 지목에 막대한 책임감... 선대 업적 계승할 것"
신격호 유언장 공개한 신동빈 "롯데 후계자 지목에 막대한 책임감... 선대 업적 계승할 것"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6.24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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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인 故 신격호 명예회장 (사진=연합뉴스)
롯데그룹 창업주인 故 신격호 명예회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지난 1월 별세한 롯데그룹 신격호 창업주의 유언장이 일본에서 공개됐다. 이 유언장에는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롯데그룹은 "신 창업주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본 도쿄 사무실 금고에서 20년 전 작성한 유언장을 발견했다"라고 24일 밝혔다.

유언장은 이날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공개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버지가) 사후에 롯데그룹(한국, 일본 및 그 외 지역)의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고 기록되어 있어 더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선대 회장의 업적과 정신 계승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유언장은 신격호 창업주가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 및 서명하여 도쿄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창업주 타계 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지연되었던 사무실 및 유품 정리를 하던 중 발견됐다. 이달 일본 법원에서 상속인들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봉됐다.

또한 유언장에는 롯데그룹의 후계자는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과 함께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롯데는 밝혔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단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한, 일 경영권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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