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친환경 '폴리케톤' 전력량계에도 적용…일산화탄소 1500kg↓ 기대
효성화학, 친환경 '폴리케톤' 전력량계에도 적용…일산화탄소 1500kg↓ 기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6.23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효성화학이 친환경 소재인 '폴리케톤'을 전력 측정 기계(전력량계)에도 적용했다. 이 소재를 이용하면 일산화탄소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효성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을 수도계량기에 이어 전력량계에도 적용해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폴리케톤은 효성화학이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탄소저감형 고분자 소재다.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CO)를 원료로 만든다. 2016년 8월에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녹색 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번 제품은 기존 소재보다 난연성이 우수해서 화재에 강하고 외부 충격에 견디는 내구성도 두배 이상 뛰어나다. 효성화학이 계측기기 제조업체 그린플로우와 함께 전력량계용 폴리케톤을 함께 개발했다. 폴리케톤 소재로 전력량계 1만개를 대체하면 일산화탄소를 약 1500㎏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화학은 11월부터 효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주요 건설현장에 폴리케톤을 적용한 전력량계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동 개발사인 중소업체 그린플로우의 판로 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

효성화학은 또 건축자재 외에도 일상 생활용품 등으로 폴리케톤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는 "폴리케톤 브랜드 '포케톤'은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소재"라며 "여러 용도로 적용을 확대해서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