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재고떨이 마케팅 뜬다.... 신세계·신라·롯데 면세점, 모처럼 '활기'
명품 재고떨이 마케팅 뜬다.... 신세계·신라·롯데 면세점, 모처럼 '활기'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6.22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제공=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신라면세점. (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22일 신세계 면세점을 시작으로 신라·롯데 등 국내 3대 면세점들이 순차적으로 2차 재고 면세품 떨이 판매에 나서면서 모처럼 유통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번 명품재고 판매에는 최대 60%까지 할인되며 재고 면세품 규모는 약 400억원어치로 명품과 해외 브랜드 다수가 포함됐다.

금일 22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신세계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의 경우 1차에 이어 2차 판매에도 소비자들이 대거 몰려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지만 현재 순조롭게 판매중이다. 

신라면세점도 25일부터 자체 온라인 여행 플랫폼 '신라트립'을 통해 판매예정이며, 롯데면세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재고품을 판매한다.

특히 롯데의 경우 26일부터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에서도 구매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신세계, 오늘부터 면세품 2차 판매

신세계면세점은 오늘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페라가모, 지미추, 투미, 마크제이콥스 등 4개 브랜드 총 280여개 제품을 할인한다. 할인율은 백화점 정상 판매가 대비 20~60% 할인된 가격이다.

판매 방식은 지난 3일 진행한 1차 판매와 동일하게 예약 방식이다. 고객이 주문을 완료하면 개별 통관을 거쳐 물류센터로 이동해 배송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3일 'SI빌리지'에서 1차 판매를 시작해 200여개 제품 중 약 93%가 하루 새 판매된 바 있다. 금일 오전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지만 서버 증설로 원활한 쇼핑이 가능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판매 개시 30분 기준 품절률은 20%로 1차대비 메스티지 브랜드이기 때문에 재고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며 "서버는 동시접속자가 급증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최대치로 증설했다"고 말했다.

■ 신라, 25일부터 '신라트립' 통해 판매... 신라페이 이용시 즉시할인도

신라면세점은 2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다.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25일 쯤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

브랜드는 총 40여개다. '프라다'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 수입 명품 브랜드와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 매스티지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화이트’와 같은 컨템포러리 브랜드 제품이 할인된다. 가방과 선글라스를 포함한 패션 잡화가 주요 할인품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격은 정상가 대비 평균 30~50% 할인된 수준으로, 수입 통관 절차 등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수수료 등을 고려했다. 상품은 통관 절차 후 7일 이내에 배송된다.

재고 면세품을 구매하려면 신라면세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첫 화면에서 신라트립 메뉴로 접속하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신라트립'을 검색하면 된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은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 '신라페이'를 이용하는 경우 결제 금액의 일부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결제 금액의 일부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에스 리워즈'로 적립되기 때문에 추후 사용이 가능하다.

■ 롯데, 온·오프라인 통해 다각도 판매... 23일 롯데온, 26일부터는 백화점 아울렛서도 판매 

롯데면세점은 26일부터 시작되는 한국형 세일 대전인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아웃렛,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 등 전국에 걸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유일하게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명품 세일 행사라는 점에서 업계와 시장 주목도가 높다. 백화점의 경우 영등포점이나 노원점 등 10여곳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아웃렛의 경우 이천점과 파주점 등이 유력하다.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중심으로 1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명품을 포함한 해외 패션 브랜드 50여개의 제품을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 판매한다. 재고 면세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