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대한항공 8000억원 추가지원…향후 이익공유"
산은 "대한항공 8000억원 추가지원…향후 이익공유"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6.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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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대한항공에 80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산은이 대한항공에 80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앞서 1조20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추가 지원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지난 17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에 8000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부행장은 "대항항공은 연말까지 8000억원 정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간산업안정기금이 실행되기 전까지는 산은이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이후 기금으로 전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7월 말까지 외부 컨설팅을 거쳐 회사 내부 사업부문에 대한 부분까지 협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경영이 안정되면 이익도 공유한다. 산은과 수은은 1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 영구채 3000억원을 인수했다.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산은과 수은은 1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또 이후 지급될 기간산업안정기금도 일부 전환사채 형태로 지원돼, 해당 부분에 대한 이익공유도 진행될 전망이다.

최 부행장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대한항공과의 약정에 경영권 안정 확약서를 징구했다"며 "불필요한 분쟁 중단 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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