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암호화기술 보안솔루션 개발로 보안위협 대응 선두
현대오토에버, 암호화기술 보안솔루션 개발로 보안위협 대응 선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6.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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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가 'HAE-WBC'를 통해 보안 위협 대응을 강화한다. (사진=현대오토에버)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보안 솔루션 개발을 통해 보안 위협 대응에 한발 앞장선다.

현대오토에버는 각종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화이트 박스 암호화 기술 기반의 보안 솔루션인 'HAE-WBC'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HAE-WBC는 스마트 X(모빌리티·시티·팩토리) 서비스 보안 강화를 목표로 기존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술과 달리 소프트웨어만으로 암호키를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이를 이용하면 별도 저장소 없이 암호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모든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데이터 암호화 속도가 상용 제품 대비 약 25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HAE-WBC는 저사양 환경에도 무리없이 탑재될 수 있도록 경량화해 향후 차량 내부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HAE-WBC를 디지털 홈 키에 도입, 모바일 앱을 통해 디지털 키를 발급받아 도어락과 조명, 난방 등 사물인터넷(IoT) 가전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차량 진단기에 해당 암호화 모듈을 적용해 악의적인 차량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보안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스마트 팩토리 현장에서는 무인 운반차, 자율 로봇 등 보안에 취약한 스마트 기기 제어에 사용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밖에 고차량보안기술팀, 차량융합SW랩 등 전문 연구 조직을 구성해 사물인터넷(IoT) 기기 및 차량의 임베디드 보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 차량 보안 솔루션 및 암호화 기술, 그리고 디지털 키·인증 플랫폼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 보안 영역에서의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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