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가 서울대와 협력을 맺고 AI분야 인재양성과 기술연구 및 사업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LG는 사내 AI조직인 LG사이언스파크와 서울대 AI연구원이 지난 16일 공동 연구협력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기관은 정기적으로 연구 성과를 교류하고 AI 분야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또 공동 연구 기회를 만들어 인턴십과 인력교류 등을 통해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말 설립된 서울대 AI 연구원은 서울대 교수 270명을 주축으로 연구진 2000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AI 연구조직이다. 추론과 학습, 언어와 인지, 시각과 지각, 데이터 지능, AI 시스템, AI 반도체, 로보틱스 , 자율 주행 등 AI 원천기술과 의료·신약·금융·인문·미디어·교육·재료·화학 등의 분야에 AI를 접목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LG그룹은 LG사이언스파크를 통해 중장기 AI전략 수립 및 사업 모델 발굴, 계열사 간 조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카이스트와 함께 AI 고급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고, 성균관대와도 올해 4월부터 3개월 간 ‘제조 AI리더 과정’을 운영하는 등 AI 관련 학계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해 5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기업용 AI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을 체결하고 최신 기술을 연구중이다.

배경훈 LG사이언스파크 상무는 “오픈 이노베이션 차원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 대학, 연구소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벽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기업과 함께 현실의 과제를 해결하면서 의미있는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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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민 기자 ichmin3@whitepaper.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