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軍에 수소충전소 설치… 수소전기차 영역확장
현대차, 軍에 수소충전소 설치… 수소전기차 영역확장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6.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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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손잡고 국군 내 수소전기차 도입 및 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선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차가 군에 수소충선소를 설치한다. 또 국방부·산업부·환경부 등과 협약을 맺어 수소전기차의 영역을 군으로 확대한다.

현대자동차는 국가 핵심 전략사업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국방부·산업부·환경부·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함께 국군 내 수소전기차 도입 및 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자운대(대전 유성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수소버스 도입 및 수소충전소 구축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상호협력은 정부가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수소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뿐 아니라,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등 수소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에 나선다. 특히 이번 MOU는 수소전기차를 군 영역까지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방부는 자운대 인근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설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21년까지 수소전기차 10대를 구매해 시범 운영한다. 국방부는 또 지속적인 수소전기차 구매·운영 확대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 적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수소드론의 군사용 도입도 검토한다.

산업부는 군 장비 및 시설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 적용 등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에 나선다, 환경부는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구축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각각 수소전기차와 수소드론의 개발 및 생산 일정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MOU는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 국군이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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