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 손실 대비한다...우리금융, 우리은행에 1조원 자금수혈
코로나 장기화 손실 대비한다...우리금융, 우리은행에 1조원 자금수혈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6.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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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지분 100% 보유
우리은행 BIS비율 0.6%포인트 오를 듯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에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사진=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에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사진=우리은행)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에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자회사 우리은행의 주식 4000만 주를 1조원에 취득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주식 취득 이후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증자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우리은행의 자본금은 기존 3조3800억원에서 4조3800억원으로 증가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은 0.6%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은행은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응해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출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며 자기자본비율이 1분기 기준 14.77%까지 낮아졌다.

신한은행(15.54%)과 KB국민은행(15.01%), 하나은행(15.62%) 등 다른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우리은행의 자본 적정성 제고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손실 흡수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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