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SK바이오팜, 내달 상장... 조정우 사장"글로벌 제약사와 어깨 겨룰 것"
'대어' SK바이오팜, 내달 상장... 조정우 사장"글로벌 제약사와 어깨 겨룰 것"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6.15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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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공모가 3만 6천~4만 9천원... 공모가 기준 시총 2.8조~3.8조
임상시험 및 글로벌 플랫폼 갖줘
(제공=SK바이오팜)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15일 오전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제공=SK바이오팜)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내달 상장한다. 공모가 범위 기준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2조8천억~3조8천억원 수준이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15일 열린 온라인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30년 가까이 쌓아온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한 일회성 성공을 넘어 지속해서 성장하는 신약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의 공모 주식 수는 1천957만8천310주,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 6천~4만 9천원이다.

희망 범위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9천 593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지난 2017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약 1조 88억)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오는 1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SK바이오팜은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SK(034730)의 100% 자회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993년 SK그룹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약 연구 개발에 매진한 결과 28년만에 회사가 상장한다.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글로벌 상업화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다. 미국 현지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직판 체계를 구축해 지난달부터 세노바메이트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당사는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글로벌 조직과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자체 역량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통해 계속해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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