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객실승무원 무급휴직 접수시작…벌써 세번째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무급휴직 접수시작…벌써 세번째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6.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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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또다시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에 이어 세번째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7일까지 만 2년 이상 근속한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장기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휴직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간이다.

휴업 중인 직원을 포함해 이달로 단기 희망휴직이 끝나는 모든 직원이 대상이다.

객실승무원을 상대로 장기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가 팬데믹에 이어 장기화로 굳어지고 있어, 국제선 운항률이 80%대에 그치고 있다. 또 이달 들어 미주·유럽 노선의 운항을 일부 재개했지만, 수요 회복과 노성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해 11월 일반 지상직 직원과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단기 희망 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도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단기 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모든 직원이 6개월 순환 휴직 중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고려해 가족 돌봄과 자녀 교육, 자기 계발 등의 사유로 장기간 휴직을 희망하는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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