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나선다…주관기업 선정
LG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나선다…주관기업 선정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6.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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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정부가 주도하는 차세대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를 총괄하는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LG디스플레이)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의 최종단계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국가대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정부가 주도하는 차세대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를 총괄하는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가 개발에 나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의 최종단계라 불린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현재 구부러지는 벤더블(Bendable) 디스플레이, 접히는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 말리는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등이 상용화된 상태다. 이들 디스플레이는 특정 부위나 특정 방향으로만 변형이 가능하다. 이와 달리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신축성이 있어서 화면 왜곡 없이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하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최종단계라 불리는 이유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디스플레이 혁신 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한국의 차기 디스플레이 산업 미래성장에 동력 역할을 할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정부 주도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2024년까지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린 기술을 적용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에 나선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대학, 연구소 등 여러 기관이 협업을 통해 '소부장'이라 불리는 소재·부품·장비 등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국가적 기술 생태계를 만드는 의미도 크다.

LG디스플레이는 관계자는"이 제품이 출시되면 종이처럼 자유롭게 접었다 펼칠 수 있는 '멀티폴더블'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자동차·항공용 디스플레이 등으로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어,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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