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銀, 아프리카서 첫 맞손…신디케이션론 참여
신한·하나銀, 아프리카서 첫 맞손…신디케이션론 참여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6.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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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금융 MOU 체결 이후 첫 번째 협업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25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롯데호텔에서 양 그룹 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에 있어 업무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나은행 지성규 은행장,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25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롯데호텔에서 양 그룹 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에 있어 업무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나은행 지성규 은행장,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사진=신한금융지주)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아프리카 수출입은행(Afrexim Bank) 신디케이션론에 공동 참여한다. 신디케이션론은 여러 은행이 공동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것을 뜻한다.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함께 10억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5일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나온 첫 번째 협업 사례다.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 대륙 무역금융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UN 산하 다국적 금융기관이다. 아프리카 54개국 중 51개국이 회원국 또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 중앙은행 및 국영상업은행을 대상으로 무역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무역금융 관련 외화 유동성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영국해상풍력 프로젝트 파이낸싱, 영국·독일 광통신 프로젝트 파이낸싱, 영국·스페인 상업용 부동산 금융, 유럽 현지 기업 인수금융 및 금융기관 신디케이션론 참여 등 다양한 IB 거래 경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9월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을 주선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주선, 영국 해상풍력 리파이낸싱 주선 등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금융약정을 비롯해 영국 런던 터널 및 도로건설 사업주선 등 여러 분야의 거래 경력을 쌓았다. 아프리카 수출입은행과는 지난 2014년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했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약정은 아프리카 수출입은행과 신디케이션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빠른 심사와 의사결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며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협업 사례로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아프리카 금융시장에서의 공동 영업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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