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온실가스 잡는다... 수자원공사·삼성서울병원 '수열 에너지 도입 협약'
에너지 절감·온실가스 잡는다... 수자원공사·삼성서울병원 '수열 에너지 도입 협약'
  • 이성준 기자
  • 승인 2020.06.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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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온실가스 감축·열섬현상 해소 기대"
한국수자원공사와 삼성서울병원이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삼성서울병원이 3일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화이트페이퍼=이성준 기자]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삼성서울병원도 수열 에너지로 냉난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수열에너지 도입 시 연간 약 3만9천㎿h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1만t 감축 등 환경개선 효과와 함께 냉각탑 제거로 도심 열섬현상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수공 측은 내다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서울 강남구 대륭강남타워 회의실에서 삼성서울병원과 '친환경 수열 에너지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열 에너지는 온도 변화가 상대적으로 작은 하천수를 건물 냉난방 등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프랑스, 캐나다 등은 수열 에너지를 널리 활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롯데월드타워와 수자원공사 내 소규모 사업장 정도만 도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수도권 광역관로 원수의 수열 에너지를 활용하게 된다.

이 병원 수열 에너지 설비 용량은 롯데월드타워의 3.8배인 1만1천390RT 규모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백화점과 복합상업시설 등 에너지를 많이 쓰고 수열 에너지 적용이 가능한 건물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도심에서 수열 에너지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물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열 에너지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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