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현금 뽑고 잔돈입금까지...‘모바일 현금카드’ 오늘부터 개시
앱으로 현금 뽑고 잔돈입금까지...‘모바일 현금카드’ 오늘부터 개시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6.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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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카드 소지 부담 완화...금융소비자 편의 제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 효과 '사회적 이득' 발생
▲홍경식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사무국장(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이 마트에서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를 이용한 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홍경식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사무국장(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이 마트에서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를 이용한 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오늘부터 모바일 현금카드로 은행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이 가능해진다. 또 물건을 산 뒤 거스름돈을 그 자리에서 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

3일 한국은행은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은행계좌 기반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를 이날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 참여 은행은 총 16곳으로, 이 가운데 SC제일·농협·제주·수협·우리·대구·전북·경남은행과 농협·수협중앙회 등 10곳은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나머지 은행은 시스템이 갖춰지는 대로 올해 안에 같은 서비스를 한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플라스틱 카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현금카드 서비스를 모바일 기기로 이용하는 것이다.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앱을 내려받아 가맹점 결제, 잔돈 적립,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의 예금 계좌 보유 은행과 가맹점의 거래 은행이 서로 달라도 대금 결제를 할 수 있고, 참여 은행 간 CD/ATM 교차 이용도 할 수 있다. 단 대금 결제 가맹점 서비스는 현재 농협하나로마트 직영 매장(약 300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이마트24(4697곳), 미니스톱(2593곳), 현대백화점(백화점 15곳 및 아울렛 6곳)에서는 올해 하반기 안에 가능해진다.

협의회 측은 “이 서비스로 플라스틱 카드 소지 부담을 줄이는 등 금융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낮은 가맹점 수수료, 빠른 대금 입금 등 사회적 이득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신용·체크카드의 가맹점 수수료는 각각 평균 2.07%, 1.48%로, 현금카드(0.3∼1%, 결제금액별 차등)보다 많다. 작년 말 현재 현금카드 발급장수는 총 2억5000만장으로 지난 5년간 매해 평균 9.7%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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