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임채연 기자] 지난 12일 A씨는 모처럼 큰 마음 먹고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약 60만원 상당의 마크앤로나 골프웨어를 구입했다. 집에 돌아와 포장을 뜯어보니 상의 주머니에 사탕3개와 사용된 골프연습장 쿠폰이 들어있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백화점 판매사원의 답변. "환불 상품이지만 사탕과 쿠폰만 들어있을 뿐 새상품이 맞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소비자 A씨는 "지난 12일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마크앤로나 매장에서 중고 의류로 추측되는 상품을 구매했다"고 14일 본지에 알려왔다.
A씨에 따르면 고가의 골프웨어를 구매 후 집에서 포장을 뜯었는데 옷의 주머니에서 사탕 3개와 사용된 골프연습장 쿠폰이 들어있었다.
당황한 A씨는 곧장 해당 판매점에 새 상품에 이물질이 왜 들어있는지 문의했지만, 백화점측으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더욱 황당했다. "해당 제품이 환불 상품이지만 주머니에 사탕과 쿠폰만 들어있을 뿐 새상품"이라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A씨는 "백화점에서 비싼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그에 상응하는 제품의 질과 서비스를 기대하기 때문인데 대형백화점 판매직원의 허술한 대응방식에 더욱 기분이 나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환불과정에서 꼼꼼히 상품을 검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해당 건에 대해서는 깊은 사과와 함께 조속히 환불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직원 교육에 대해서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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