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용 “제 자식들에게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
[속보] 이재용 “제 자식들에게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5.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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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3시 삼성 서초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3시 삼성 서초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제 자식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삼성 서초사옥에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은 승계문제와 관련해 많은 질책을 받아왔다. 특히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에 대해 비난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에는 승계와 관련한 뇌물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이기도 하다. 삼성을 둘러싼 많은 논란은 근본적으로 이 문제에서 비롯된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하지 않겠다.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으로 지탄받는 일도 하지 않겠다”라며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대국민 사과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당초 준법위원회가 제시한 사과 권고 시한은 오는 11일까지였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는 지난 3월 11일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의혹’ ‘노조 문제’ 등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담은 대국민 사과를 권고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이 부회장의 횡령·뇌물 혐의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측에 준법 경영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한 뒤, 삼성 7개 계열사가 협약을 맺어 출범시킨 독립 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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