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스타 인수 내달로 지연...기업결합 마무리 '아직'
제주항공, 이스타 인수 내달로 지연...기업결합 마무리 '아직'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4.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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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지난달 2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545억원에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은 지난달 2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545억원에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다음 달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해외 시장 중 경쟁 제한성 평가가 필요한 태국과 베트남에 신청한 기업결합심사의 승인이 이스타항공의 지분 취득예정일(29일) 하루 전인 이날까지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달 2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545억원에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수액은 당초 예정보다 150억원 줄었다.

당시 제주항공은 작년 12월1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스타홀딩스에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한 115억원을 제외한 차액 430억원을 지분 취득예정일자인 이달 29일에 전액 납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되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아 남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외 기업결합심사가 이날까지 마무리되지 않음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29일에 잔금 납부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17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은행은 해외 결합심사가 끝나는 대로 내부 위원회를 열어 제주항공 지원 안건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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