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현대위아 中산둥법인 지분 30% 인수
현대차그룹, 현대위아 中산둥법인 지분 30% 인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4.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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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법인 지분율이 현대위아 42.9%, 현대차 31.4%, 기아차 25.7%로 재편된다. (사진=현대차그룹)
중국 산둥법인 지분율이 현대위아 42.9%, 현대차 31.4%, 기아차 25.7%로 재편된다. (사진=현대차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산둥(山東)성 지방정부가 보유한 현대위아 산둥법인 지분 30%를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산둥법인에 약 1068억원을 출자해 지분율을 42.9%로 올리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산둥법인은 현대위아가 30%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나머지 지분은 현대차 22%, 기아차 18%, 중국 산둥성 르자오항그룹 30%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2007년 중국에 진출하면서 당시 현지 법령에 따라 르자오항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엔진 생산공장을 세웠다. 그러다가 중국 정부가 2018년 6월 엔진 생산 부문의 외국 독자기업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중국 측 지분 인수를 추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783억원, 641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르자오항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

매입 후 산둥법인 지분율은 현대위아 42.9%, 현대차 31.4%, 기아차 25.7%로 재편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분 인수는 독자 경영권을 확보해 더욱 합리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고 중국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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