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쇼크 직격탄' 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41%↓
'코로나쇼크 직격탄' 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41%↓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4.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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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70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70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포스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방산업의 위축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포스코는 24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조5458억원, 영업이익 70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41.4%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의 글로벌 확산으로 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부진하면서 실적이 하락한 것이다.

다만, 철강 부문에서 내수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응에 대응하며 수익성 방어에 주력했고, 무역·건설·에너지 사업이 호조세를 보여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26.5% 증가했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6조9699억원, 영업이익은 45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각각 10.8%와 45.0%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32.5% 감소한 4천53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 1월까지 3조3000억원 규모의 상환용 자금을 선제 조달해 유동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기업의 안정성 지표로 활용되는 유동 비율은 별도 1분기 기준 497.1%로 지난해 1분기(422.7%)보다 개선됐다. 유동자산에 포함되는 자금시재는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조원 증가한 11조7000억원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자동차, 건설 등 수요 산업 불황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제품 가격은 하락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생산·판매 활동을 유연하게 운영하며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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