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금융지원 40조원 육박...손병두 “기업과 일자리 지킬 것”
코로나19 금융지원 40조원 육박...손병두 “기업과 일자리 지킬 것”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4.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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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기준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등에 지원된 자금이 40조원을 육박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지난 13일 기준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등에 지원된 자금이 40조원을 육박했다.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등에 지원된 자금이 40조원을 육박했다.

17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소상공인 및 중견기업 금융지원 실적을 점검했다.

구체적인 지원실적을 보면 신규대출·보증 지원이 35만2000건(19.6조원), 기존 대출·보증에 대한 만기연장이 12만건(19.9조원) 이루어졌다.

아울러 이자납입유예, 수출입 금융(신용장), 금리‧연체료 할인 등이 1만6000건, 1조4000억원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상별로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42만4000건, 19조4000억원 지원됐으며 중소기업 지원은 6만4000건(17조1000억원), 중견기업 지원은 594건(4조5000억원) 규모로 각각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에 대한 금융 지원이 11만1000건(23%)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매업이 8만2000건(17%), 도매업이 5만6000건(11%)로 그 뒤를 이었다.

총 48만8000건, 40조9000억원에 이르는 지원 중 30만3000건(20조8000억원)은 정책금융기관이 담당했다. 18만5000건(20조1000억원)은 시중은행의 몫이었다.

손 부위원장은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는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기관들이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는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 상황은 어렵지만 이 어려움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한국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은행연합회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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