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 열풍에 1분기 외화증권 결제액 사상 최대↑
해외 주식 열풍에 1분기 외화증권 결제액 사상 최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4.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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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665억8000만달러(약 81조7269억원)로 전분기 대비 68.2% 증가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올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665억8000만달러(약 81조7269억원)로 전분기 대비 68.2% 증가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지난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665억8000만달러(약 81조7269억원)로 전분기 대비 68.2% 증가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글로벌 증시가 폭락장을 겪은 뒤 회복세를 이어가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화증권 결제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332억7000만달러)으로 전체의 49.9%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297억5000만달러), 홍콩(25억2000만달러), 중국(9억8000만달러), 일본(5억4000만달러) 순이었다.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의 비중이 전체의 99.2%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중 결제금 1위인 미국 '테슬라'의 결제금액은 14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764.7% 대폭 증가했다. 나머지 상위 결제종목(ETF 제외)은 애플(11억5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0억6000만달러), 아마존(10억5000만달러), 알파벳A(5억9000만달러) 등 모두 미국 대형 기술주가 차지했다.

다만 1분기 말 기준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보관금액(관리금액)은 418억7000만달러 전분기 말 대비 4.0% 감소했다. 기존에 보유했던 외화증권 매도가 늘어난 데다가 주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평가액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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