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에도...중소기업 1Q 수출, 전년比 2.0%↑
코로나19 팬데믹에도...중소기업 1Q 수출, 전년比 2.0%↑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4.15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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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42억 달러(29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42억 달러(29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지난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5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 보고서를 보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42억 달러(29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총수출의 56.9%를 차지하는 '상위 5개국' 수출이 0.02% 소폭 증가했다.

중국(-4.8%), 일본(-1.6%), 홍콩(-5.5%)은 감소한 데 반해 미국(8.0%), 베트남(4.9%), 대만(20.8%), 러시아(4.0%)는 수출이 늘었다.

중기부는 1분기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정적 영향보다는 국가별 수출여건이 중소기업 수출 증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체의 절반(49.4%)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20대 수출품목 중 14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자동차부품(11.8%), 반도체제조장비(12.6%), 기타섬유제품(92.3%) 등이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올해 1~2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2100만 달러(25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신장했다. 1분기 수출 중소기업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6만2396개사로 집계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주력품목 수출 호조, 조업일수 확대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면서 "올해 세계 무역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대면 방식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손세정제·진단키트 등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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