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작년 매출 7조원 넘겼다…적자는 7000억대로 감소
쿠팡, 작년 매출 7조원 넘겼다…적자는 7000억대로 감소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4.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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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쿠팡 매출액은 연결 기준 7조1530억원으로, 1년 전 4조3545억원보다 64.2%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작년 쿠팡 매출액은 연결 기준 7조1530억원으로, 1년 전 4조3545억원보다 64.2%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은 7조원을 넘겼으며, 적자는 7000억원대를 기록했다.

14일 쿠팡이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쿠팡 매출액은 연결 기준 7조1530억원으로, 1년 전 4조3545억원보다 64.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7205억원으로, 전년 1조1276억원보다 36%나 감소했다.

이처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등 와우 배송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가전과 신선식품 등 주요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한 점,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난 점 등도 매출 견인에 일조했다고 쿠팡은 분석했다.

인건비는 로켓배송을 시작한 2014년 1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누적 지급 인건비가 4조680억원에 달한다. 쿠팡의 직간접 고용 인력은 2018년 2만5000명에서 지난해에는 3만명으로 1년 새 5000명 증가했다.

특히, 쿠팡의 로켓배송센터는 지난해 168곳으로 로켓배송을 시작한 2014년 27개보다 6배 늘었다. 이에 따라 로켓배송센터에서 10분 거리에 사는 '로켓배송 생활권' 소비자는 2014년 259만명에서 지난해 3400만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쿠팡이 선매입해 로켓배송센터를 통해 배송하는 제품 규모는 303억원어치에서 7119억원으로 늘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로켓배송의 남다른 속도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예측해 고객과 가까운 로켓배송센터에 미리 준비해두는 기술과 인프라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새벽배송을 넘어 로켓프레시 당일배송 같은 전에 없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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