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NH투자증권이 14일 광고산업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해당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모두 내려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광고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란 평가에 의해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상반기를 넘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경기 민감도가 높은 광고 시장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완화되는 시점에도 광고 산업의 회복 속도는 다른 산업보다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 및 기업 경기 전망이 모두 악화됐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 등 국내 경기 관련 지수들이 과거 금융위기 수준으로 급락했다"며 "경기 민감도가 높은 광고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목표주가를 제일기획은 종전 3만5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이노션은 9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에코마케팅은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인크로스는 2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나스미디어는 3만3000원에서 3만1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인크로스에 대해서만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고, 제일기획·이노션·에코마케팅은 '매수', 나스미디어는 '중립'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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