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SK하이닉스 간다'...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신설
'졸업 후 SK하이닉스 간다'...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신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4.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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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오후 고려대학교 본관과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에서 원격 화상회의로 ‘반도체공학과 개설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오후 고려대학교 본관과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에서 원격 화상회의로 ‘반도체공학과 개설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SK하이닉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반도체공학과를 만든다.

SK하이닉스는 고려대학교와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오는 2021학년도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취업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으로 한 학년 정원은 30명이다. 수시모집으로 25명, 정시모집 나군 전형으로 5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SK하이닉스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소비자가전쇼) 박람회와 실리콘밸리 견학 기회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업 전문가 초청 특강, 연구실 학부 인턴 프로그램 등 강의 외 프로그램 지원, 대학원 연계 진학, 성적우수자 학업 장려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커리큘럼은 4년 과정으로 진행된다. 1·2학년은 기본 교양과 기초 전공 과정이며, 3·4학년은 심화 전공과 융합 전공을 거쳐 학부 인턴을 통해 실제 연구에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졸업 후에는 학부 성적과 인턴 활동 내용을 토대로 SK하이닉스에 입사할 수 있다. 대학원 과정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로 연계 진학하여 인공지능(AI), 모바일,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다양한 미래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로도 성장할 수 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은 "반도체는 빅데이터, AI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며 "첨단기술의 중심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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