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한 지 1년이 됐다.
한진그룹은 8일 오후 고 조양호 회장의 1주기를 맞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에 위치한 신갈 선영에서 가족과 친지, 그룹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가족, 차녀 조현민 한진칼전무 등이 참석했다.다만,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 자리에 함께하지 않았다.
한진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에 부응하기 위해 회사 차원의 추모 행사는 별도로 열지 않았다.
조양호 회장은 작년 4월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가 섬유화돼 호흡 곤란에 이르는 폐섬유화증으로 별세했다.
이에 앞서 2018년 12월 LA 한 병원에서 폐 질환 관련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던 중이었으나, 작년 3월 말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 연임에 실패한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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