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채 1750兆 육박…'나라빛 사상 최대'
국가부채 1750兆 육박…'나라빛 사상 최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4.07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재무제표 결산 결과 지난해 국가부채는 174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재무제표 결산 결과, 지난해 국가부채는 174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750조원에 육박했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정부 재무제표 결산 결과 지난해 국가부채는 1743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0조2000억원 늘었다.

재정적자 보전 등을 위해 국채 발행잔액이 50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국공채 등 확정부채가 51조2000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공무원·군인연금의 연금충당부채는 4조3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쳐 전년(94조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5% 수준으로 급감했다.

장기재정전망 기준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하면서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2.1%에서 2.0%로, 임금인상률 평균이 5.3%에서 3.9%로 하향조정된 영향이다.

현금주의에 입각한 중앙·지방정부 채무(D1)는 72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400조원, 2014년 500조원을 넘은 데 이어 2016년 600조원을 돌파한 뒤 증가세를 이어가 2019년 70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국가자산은 229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55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조9000억원 늘었다.

1년 새 자산이 173조1000억원 늘어난 반면, 부채는 60조2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친 덕택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