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코로나19에 삼성전자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유진투자證, 코로나19에 삼성전자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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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외인 및 국내 기관의 삼성전자 순매수 현황. (사진=유진투자증권)
연초 이후 외인 및 국내 기관의 삼성전자 순매수 현황. (사진=유진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1일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 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원으로 기존 추정치(매출 57조원, 영업이익 6조3000억원) 대비 하향 조정한다"며 "부문별 추정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마이너스(-)4000억원, IM 2조3000억원, CE 4000억원"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달러 강세로 반도체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을 예상하나, 디스플레이는 LCD의 적자지속과 OLED 주문 감소로 실적 부진을 예상한다"며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세트 사업부의 경우 3월 이후 출하 감소가 포착되고 있어 눈높이가 낮아질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는 세트 수요의 부진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세트 사업부 매출 부진으로 2분기 매출은 49조2000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 치료제가 연내 개발되어 상용화될 경우 2021년 실적의 급 반등 가능성도 기대한다”며 “실적도 주가도 코로나 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될 여지가 작지 않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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