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국판 양적완화, 선명성 약해...크레딧 시장 불안 진속”
대신증권 “한국판 양적완화, 선명성 약해...크레딧 시장 불안 진속”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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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경제·금융 안정을 위한 한국은행의 정책대응. (사진=대신증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경제·금융 안정을 위한 한국은행의 정책대응. (사진=대신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대신증권은 27일 한국은행이 3개월간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으로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기로 한 데 대해 메시지의 선명성이 다소 약하다고 평가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다른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국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의 안정 목적을 명확하게 밝힌 것에 비해 한은의 이번 양적완화 선언은선명성이 다소 약하다”고 진단했다.

공 연구원은 또 “당장 현재 금융시장에서 가장 취약한 영역으로 불리는 회사채시장에 대해 국회 동의가 필요한 정부 지급 보증 규정을 언급한 것은 4월 채권시장안정펀드의 본격적인 출범 이전까지는 크레딧과 관련한 채권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26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일정 금리수준 아래서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없이 공급하는 주단위 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제도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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