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아모레퍼시픽, 올 영업익 30% 하락...목표가 7%↓’
KB증권 ‘아모레퍼시픽, 올 영업익 30% 하락...목표가 7%↓’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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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해외 면세점 매출액 추이. (사진=KB증권)
아모레퍼시픽 해외 면세점 매출액 추이. (사진=KB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KB증권이 26일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7% 하향조정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30% 내려잡은 데 기인한다.

KB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부진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 판단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전사 영업이익의 80% 이상이 중국인 소비자로부터 발생한다"며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면서 실적은 2월을 저점으로 점차 회복하는 추세이지만, 2분기까지는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62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57% 밑돌 전망"이라며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채널을 제외한 모든 판매 채널 매출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다만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21%에 달하므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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