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스무살 무렵 대부호인 스승에게 성공 비결을 가르쳐달라고 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성공 따위는 잊어버려야 해."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성공을 잊어버리고 어떻게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지?'
그때는 그의 말이 의아스럽기 짝이 없었지만 지금은 그 말뜻을 이해할 수 있다.
'성공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많은 젊은이들은 표면적인 것만 바라본다. 그것은 돈일 수도 있고 회사의 규모일 수도 있고 사회적인 지위나 명예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성공의 상징이지 성공 그 자체는 아니다.
성공했다는 것은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깊이 사랑하고 만족을 느끼는 상태이다. 화려한 겉모습만을 추구해서는 진정한 성공을 이루기 어렵다.
성공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은 일종의 배고픔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성공을 갈망한다. 그러나 그런 배고픔은 그들이 머릿곳에 그리는 성공을 손에 넣는다고 해도 해결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보자.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필자가 20대 때, 천만엔을 저금하여 골드카드를 손에 넣는 것이 성공의 첫 단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카드를 손에 넣었을 때,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달라서 크게 실망했다. 웨이트리스가 존경하는 눈길로 봐주리라 생각했던 나의 유치한 기대는 멋지게 빗나가버렸다.
성공을 잊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성공을 의식하지 않을 떄 '자신의 내부에 잠들어 있는 자산'의 존재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봉사를 해줄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나아가 그 봉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러다 보면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혼다 켄 머니트레이너] 참조 <20대, 재능을 돈으로 바꿔라> (더난출판. 2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