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올스톱' 현대·기아차, 유럽 공장도 멈췄다
'코로나發 올스톱' 현대·기아차, 유럽 공장도 멈췄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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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유럽 내 자동차 공장 문을 닫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유럽 내 자동차 공장 문을 닫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이어 유럽 공장도 문 닫는다.

현대·기아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생산을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각국 정부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결정이다. 유럽 국가 간 국경 폐쇄로 인해 부품조달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도 고려됐다.

체코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폐쇄, 국민과 장기비자 소유자 외 입국 금지, 통근 등 주요 사유 외 전역 통행금지 등을 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정부 역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상점 운영 중단, 국경 출입국 관리, 외국인 입국금지, 입국자 전원 2주 자가격리, 3개 국제공항과 국제철도·버스중단, 임시 휴교 등을 하고 있다.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은 지난해 생산량이 각각 31만여대와 34만여대에 달한다.

앞서,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미국 앨리배마 공장을, 기아차는 조지아 공장을 멈추기로 했다.

나머지 현대차 터키·러시아·브라질공장, 기아차 멕시코공장 등은 아직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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