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려면 거위통장을 만들어라”
“부자되려면 거위통장을 만들어라”
  • 북데일리
  • 승인 2006.05.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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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섀퍼의 돈>(북플러스. 2005)은 재테크에 관심 있는 이라면 한번쯤 들어 봤을 만한 경제, 경영 분야의 스테디셀러다.

2003년 출간 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부자 되는 비결’ 중 ‘거위 통장’ 과 ‘수익을 결정하는 요소’ 부분이 눈길을 끈다.

‘거위 통장’이란 매월 수입의 10%를 저금하는 통장이다.

(단, 현재 붓고 있는 적금이나 보험금을 이 10%에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

저자는 이 10%만큼은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이 10%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월급이 오를 때 마다 오른 액수의 50%를 거위통장에 저축하는 것. 현재 수입으로 살아가는 데 익숙해 있다면 오른 액수의 50%를 포기하기란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렇게 하면 매번 실제 인상분의 50%만 오른 월급으로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지고 나머지 50%는 거위통장에 적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2백만 원을 월급으로 받는다면 그 중 10%인 20만원을 거위통장에 넣을 수 있다. 이때 월급이 40만원 오르면 그 중 50%인 20만원을 추가로 거위에게 준다. 거위통장의 저축률이 단숨에 100% 늘어나는 것이다.

책이 제안하는 거위통장 적립법이다.

▲월급이 올라갈 때 마다 당신의 거위도 자란다.

▲일하는 의미가 생긴다. 자신의 잠재의식에 당신이 돈을 잘 다룬다는 자신감이 뿌리내린다.

▲월급이 인상될 때 마다 당신의 장기적 목표에 점점 다가가게 된다.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은 사장이면서 동시에 직원이 된다. 이제 가끔씩 자신의 월급도 올려줘라.

▲이 50%가 당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일은 절대 없다. 아직 당신 생활이 인상된 월급에 익숙해지기 전이기 때문이다.

소비 수준도 빨리 높아지지 않기 때문에 좋은 절약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수익을 결정하는 요소’ 도 숙지해야 할 부분이다.

책은 ‘수익을 결정하는 요소’로 시간, 이자율, 투자액 세 가지 요소를 꼽는다. 이중 ‘시간’ 파트는 수익을 늘리고 싶은 이라면 ‘탐독’ 해야 한다.

금액이 상세히 기록된 사례가 이해를 돕는다.

당신이 매달 20만원의 돈을 30세부터 저축하기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12%의 이자가 붙으면 65세가 되면 10억4천9백5십7만원을 갖게 된다. 이는 돈에 35년이라는 시간을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액수다.

반면 45세에 시작하면 남는 시간은 20년이 된다. 같은 이자율을 기준으로 똑같은 10억 5천만 원을 65세에 손에 쥐려면 저금액을 무려 여섯 배, 즉 1백2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 55세에 시작한다면 남은 시간은 10년 밖에 없다. 그러면 10억5천만 원을 받기 위해 매달 5백만 원의 돈을 부어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 자녀를 위한 저축은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가 태어난 날부터 5만원 씩 저축하면 이자율 12%를 기준으로 아이가 35살이 되었을 때 2억6천2백3십8만원이 모아진다.

“일찍 시작 하면 할수록 그 만큼 수월하게 돈을 불릴 수 있다”

‘머니트레이너’라 불리는 저자 보도 섀퍼의 강의는 현실적이며 구체적이다.

“돈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누리는 그 날 까지” 독자를 ‘서포트’ 해주겠다는 보도 섀퍼의 생생한 투자기법이 기록된 <보도 섀퍼의 돈>. ‘부자 되는 책’으로 꼽히기에 손색없는 책이다.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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