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공포 쓰나미...미·유럽 등 글로벌 증시 ‘폭락’
코로나19 ‘팬데믹’ 공포 쓰나미...미·유럽 등 글로벌 증시 ‘폭락’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13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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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유럽 등 주요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유럽 등 주요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유럽 등 주요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2.60포인트(9.99%) 폭락한 2만1200.6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1987년의 이른바 ‘블랙 먼데이’ 당시 22% 이상 추락한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33년 만에 ‘최악의 날’을 맞이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0.74포인트(9.51%) 추락한 2480.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750.25포인트(9.43%) 떨어진 7201.8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한 위 5분만에 서킷브레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등락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로,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준으로 7% 이상 급락하면서 발효된다.

유럽증시는 이날 사상 최악으로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639.04포인트(10.87%) 하락한 5237.4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77.55포인트(12.24%) 내린 9161.13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19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 증시도 16.92%나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565.99포인트(12.28%) 급락한 4044.26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38.24포인트(11.48%) 내린 294.93을 기록했다.

DAX지수와 CAC40지수,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모두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고 FTSE100지수는 1987년 '검은 월요일' 이후 최악의 폭락 장을 연출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이날 9.91% 하락한 1776.52를 기록해 약세장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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