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장중 1890선 붕괴
코스피,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장중 1890선 붕괴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1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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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을 선언하자 코스피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을 선언하자 코스피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외국인과 개인 매도세가 급증하며 코스피가 12일 오전 장중 1890선이 무너졌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8% 하락한 1,880.10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개인이 1,124억원, 820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만이 1,8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투심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코 쓰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그것은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질병과의) 싸움이 끝났다는 정당하지 못한 인정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이전에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을 본 적 없고, 동시에 통제될 수 있는 팬데믹을 본 적이 없다"며 "WHO는 첫 사례 보고 이후 전면 대응 태세에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발병이 보고된 이후 불과 70여 일 동안 확진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12만 명에 육박하고 피해 국가도 110개국이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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