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국전력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며 9일 장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6.16% 띈 2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국면에서 내림세를 이어온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합의 불발로 급락했다.
OPEC+(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 연합체)은 지난 5일(현지시각) 코로나19에 따른 원유시장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합의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1% 급락한 41.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다. 브렌트유는 9.44% 하락한 45.27달러로 2017년 6월 이후 2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하락(5개월 후행 반영)은 하반기 이후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글로벌 책임투자(ESG) 강화에 따른 주가 수급상의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전력을 업종내 최선호 주(TOP PICK)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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