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계열사 '줄사임' 나오나...이대훈 NH농협은행장, 연임 2개월만에 사임
농협중앙회, 계열사 '줄사임' 나오나...이대훈 NH농협은행장, 연임 2개월만에 사임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03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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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진=연합뉴스)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지난해 말 농협금융지주 주요 계열사 중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사임했다. 이외에도 농협중앙회 계열사 대표 및 임원들이 사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두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손발을 맞출 후임 인사를 위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줄사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전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행장의 자리는 새 행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장승현 수석부행장이 대신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은행장의 통상적 임기인 2년을 다 채운 만큼 용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차기 행장은 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임한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12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차기 행장 후보로 확정됐다. 그룹에서 3연임 CEO가 나온 것은 2012년 농협은행 출범 이후 처음이라서 주목받았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한 지난 1월 이후 농협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줄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와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도 전날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사표 수리는 되지 않았다. 이밖에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을 포함 총 11명의 대표급이 사표를 냈고 인사결정권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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