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파'…지난달 여행상품 판매 80% 급감
'코로나19 충격파'…지난달 여행상품 판매 80% 급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02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수요는 4만9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8% 급감했다. (사진=하나투어)
2월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수요는 4만9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8% 급감했다. (사진=하나투어)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충격파로 지난달 주요 여행사의 상품 판매가 8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하나투어의 2월 모객 자료에 따르면 해외여행 수요(항공권 판매량 별도)는 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8% 급감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차치하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일본 대체 여행지로 부상했던 동남아 지역 여행도 확진자 발생, 입국 금지 등으로 크게 감소한 것이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유럽이나 미주 등 중장거리 지역은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신규 예약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이번 달 전망도 밝지 않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도 지난달 3만7000명의 해외여행과 9만4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77%, 7% 각각 감소한 수치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달 모든 상품판매를 중단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여행지의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면서 "코로나19 미발생지역인 뉴질랜드, 사이판, 터키 등은 여행객이 늘기도 했다"고 전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