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5대 금융지주 회장에 “코로나19, CEO가 직접 발벗고 나서달라”
은성수, 5대 금융지주 회장에 “코로나19, CEO가 직접 발벗고 나서달라”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0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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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성수(가운데)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실시하고 코로나19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성수(가운데)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실시하고 코로나19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일 KB·신한·우리·하나·농협 등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과 만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발벗고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조찬 회동을 갖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비대면’으로 대출만기를 자동 연장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추진해달라”며 “금융회사 CEO가 직접 나서 매일, 지역별로 지원실적을 점검하고 일선 창구를 격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피해기업 등이 지원 프로그램을 몰라서 활용 못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일선 직원이 내방‧전화문의를 하는 이들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최대한 친절하고 상세하게 응대‧설명할 수 있도록 내부 교육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리우대 및 대출 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예방키트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전국민적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안타깝게 피해를 입은 기업과 고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현재 5대 금융지주의 계열 은행 등 은행권은 기존 대출 만기 연장, 은행 소유 건물 임대료 감면, 마스크 공급 외에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신규 공급 등을 통해 피해 기업,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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