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팔자에 코스피, 장중 2,010선 밑으로 ‘털썩’
외인 팔자에 코스피, 장중 2,010선 밑으로 ‘털썩’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2.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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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9시30분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0억원, 748억원씩 순매도 했고, 기관이 1120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28일 오전 9시30분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0억원, 748억원씩 순매도 했고, 기관이 1120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가 2%대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6% 하락한 2,008.53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0억원, 748억원씩 순매도 했고, 기관이 1120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72포인트(1.69%) 내린 2,020.17로 출발한 뒤 장중 2,010선 아래까지 후퇴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리가 확대되면서 주요 지수가 4% 넘게 폭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90.95포인트(4.42%)나 하락한 25,766.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19일 고점을 기록한 이후 열흘도 채 안 돼 10% 넘게 뒷걸음질 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4.42%)와 나스닥 지수(-4.61%)도 동반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1.94%), 네이버(1.92%), LG화학(3.48%), 현대차(3.31%) 등이 일제히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2.58%) 추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9억원, 118억원을 순매도 했고, 외국인이 1,057억원 순매수 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 하락은 전날 코로나19 우려에 따른 미 증시 급락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모습이 보여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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