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세계 1등인데"...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5곳 중 2곳 유찰
"매출 세계 1등인데"...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5곳 중 2곳 유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2.28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서 처음으로 유찰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서 처음으로 유찰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전세계 매출액 1위인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서 5곳 중 2곳이 업체 수 미달로 유찰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대기업(일반기업) 사업권 5곳(DF2·DF3·DF4·DF6·DF7)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호텔롯데·호텔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4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 4곳이 모두 입찰한 사업권은 DF7(패션·기타)이 유일했다. DF3·DF4(주류·담배) 구역에서는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등 2곳이 운영권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그러나 향수·화장품 사업권인 DF2에는 입찰한 업체가 없었다. 패션·기타 사업권인 DF6에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단독으로 입찰,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특히,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입찰에서 유찰이 발생한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은 매출 2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세계 면세점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당초 입찰 흥행이 예고됐었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음 달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사업권별로 상품·브랜드 구성, 서비스·마케팅, 매장 구성·디자인, 입찰가 등을 평가해 최고 점수를 받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확정된 운영사업자는 5년 동안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고, 평가 기준에 만족하는 경우 추가로 5년을 더해 최대 10년까지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