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韓자동차 생산 ‘세계 7위’ 유지...400만대선 무너져
작년 韓자동차 생산 ‘세계 7위’ 유지...400만대선 무너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2.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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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395만대로 전년보다 1.9% 감소했지만, 세계 7위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작년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395만대로 전년보다 1.9% 감소했지만, 세계 7위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한국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7위에 머물렀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자동차 생산량 395만대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9% 감소했지만, 점유율이 4.2%로 0.1%포인트 상승했다.

6위인 멕시코는 397만대로, 한국과 격차가 2만2000대로 전년(7만2000대)보다 축소됐다. 멕시코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노조 파업과 포드 설비교체 여파 등으로 생산량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은 "현대차·쌍용차 무분규 임단협 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에서 갈등이 장기화하며 생산 차질, 물량 배정 축소 등이 초래돼 한 계단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은 약 9323만대로 전년보다 4.9% 감소했고 10대 생산국 중 8개국에서 생산량이 줄었다.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주요 시장이 침체한 영향이다.

중국은 11년 연속 세계 1위이지만, 2년 연속 역성장했다. 작년 생산량이 2571만대로 7.5% 줄었다. 점유율은 27.6%로 0.8%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은 세계 2위로, 생산량 1088만대를 기록했지만 작년보다 3.7% 줄었다. 점유율은 11.7%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일본(968만대), 독일(510만대), 인도(451만대)가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브라질(294만대), 스페인(282만대), 프랑스(228만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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