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갑질·폐쇄적 조직문화 개선"...현대카드 노조 설립
"인사 갑질·폐쇄적 조직문화 개선"...현대카드 노조 설립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2.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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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지부와 현대커머셜지부는 지난 14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회의실에서 노조 설립 총회를 열었다.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지부와 현대커머셜지부는 지난 14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회의실에서 노조 설립 총회를 열었다. (사진=현대카드)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17일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현대카드지부와 현대커머셜지부는 지난 14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회의실에서 노조 설립 총회를 열었다.

현대카드 노조 측은 "권고사직 강요와 일방적 인사이동, 부당전출 등 관리자의 인사 갑질과 구조조정 등 폐쇄적 조직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8년 말부터 조직 통폐합과 전국 7개 마케팅센터 폐쇄, 권고사직 등을 통해 500명에 달하는 인력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준 현대카드 직원은 2017년 말 2,444명에서 2019년 9월 말 기준 1,908명으로 1년 9개월 사이 536명이 줄었다.

아울러 현대카드 노조 측은 노조 설립 배경 및 해결사안으로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 직급체계 개편과 임금인상에 대한 근거 ▲성과급 산정 방식의 공정성 ▲경영전략 실패에 대한 책임 ▲보장받지 못하는 정년 ▲의견을 말할 수 없는 구조 ▲설문조사 결과 20%가 직장 내 괴롭힘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변한 점 등을 해결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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