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포스코, 20년째 영업이익 '1조 클럽' 수성
삼성전자·포스코, 20년째 영업이익 '1조 클럽' 수성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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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994년부터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수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994년부터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수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국내 대기업 중 삼성전자와 포스코만 20년 넘게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연속해서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가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1998∼2018년 상장사 매출과 영업이익 변동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 1조원이 넘는 슈퍼기업 중 영업이익 1조원이 넘는 곳은 2018년 기준 18곳으로 집계됐다.

1998년에는 4곳에 불과했으나, 꾸준히 늘어 2004년에는 16곳에 달했다. 이후 2010년 22곳까지 증가했으나 성장은 이때 멈췄다.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는 기업은 ▲2011년 21곳 ▲2012년 17곳 ▲2013년 11곳 ▲2014년 14곳 ▲2015년 16곳 ▲2016년 20곳 ▲2017년 18곳 ▲2018년 18곳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지킨 회사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두 곳 뿐이었다.

삼성전자는 1994년부터 매출 10조원·영업이익 1조원을 수성하고 있으며, 1998년부터 벌어들인 영업이익 규모는 261조원이 넘는다. 한해 평균 약 12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셈이다.

포스코도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 3조원 수준의 내실을 창출했다. 1998년부터 20년간 쌓아올린 영업이익만 68조원에 달한다.

이밖에 2010년에는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없다가 2018년에 들어간 기업은 SK하이닉스, 네이버, 롯데케미칼, KT&G, 한국가스공사 등이다.

반면, 2010년 당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등극했다가 2018년에는 빠진 대기업은 9곳이나 됐다.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현대자동차 등이 이에 포함된다.

신경수 지속가능연구소 대표는 "한국 경제를 역동적으로 이끌 슈퍼기업이 더 많이 나와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시 한번 크게 부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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