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호 공약 “전국 무료 와이파이...2030 통신비 절감”
민주당 1호 공약 “전국 무료 와이파이...2030 통신비 절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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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1호 공약인 무료 와이파이 전국 확대 방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1호 공약인 무료 와이파이 전국 확대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 1호 공약으로 오는 2022년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공공 와이파이(WiFi) 5만3000여개를 구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기도 한 공공와이파이 정책을 통해 모든 가계가 데이터통신비 절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15일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주재한 가운데 총선공약 발표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해찬 대표는 "4차 산업혁명으로 가면서 데이터 사용이 매우 증가하는데, 국민 부담과 데이터 통신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모든 국민이 데이터 경제를 누리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번 총선에서 '안전한 공공 와이파이를 방방곡곡으로 확대·구축해 '전국 무료 와이파이 시대'를 열겠다"며 "어디서든 데이터 통신비 '빵원'(0원), '데빵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은 2017년 기준 스마트폰 당 데이터 이용량 중 와이파이 부하분산(offloading·이동통신 데이터를 와이파이망으로 분산하는 것) 비율이 7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3개 국가 중 최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해 사회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가계통신비 경감에 기여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 와이파이 확대 정책을 통해 20∼30대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먼저 올해 중으로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5100대를 추가로 구축하고, 와이파이 설비가 없는 초·중학교(2956곳)와 고등학교(2358곳) 등 약 5300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방침이다.

또 시민들 이용이 많은 터미널 등 교통시설(2000개소), 문화·체육·관광시설(1000개소), 보건·복지시설(3600개소)에도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는 총 3만6000여개의 공공와이파이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는 ▲전국 모든 마을버스(2100여대) ▲전국 모든 버스정류장·터미널·철도역(2만개소)과 박물관 ▲박물관·미술관·도서관, 체육시설, 전통시장, 관광지 등 문화·체육·관광시설(4200개소) ▲보건소·장애인시설·사회복지관·지역아동센터 등 보건·복지시설(1만개소) 등이 포함된다.

공공와이파이 5만3000여개를 추가 구축에는 올해 약 480억원, 내년 2600억원, 2022년 27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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