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美배터리 공장 더 짓는다...투자 규모만 1兆
SK이노베이션, 美배터리 공장 더 짓는다...투자 규모만 1兆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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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작년 3월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서머스시 부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작년 3월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서머스시 부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하나 더 신설하기로 했다.

1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방문한 김준 총괄사장, 지동섭 배터리부문 대표 등 경영진은 현지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1조9000억여원을 투자해 9.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현재 건설 중이다.

미국에서 첫 배터리 공장을 지난해 착공한 지 10개월 만에 제2공장 추가 건설을 결정한 이유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2공장 생산 규모도 1공장과 비슷하며 투자 금액은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통상 1GWh에 800억∼1000억원이 소요된다고 본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건설 중인 헝가리 제2공장에서 생산할 배터리 규모를 9GWh에서 16GWh로 확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 시장의 물량 공급을 늘리기 위해 규모를 1.7배나 늘리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방안을 올해 상반기 안에 이사회에서 최종 투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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