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동사태 급변동시 과감한 시장안전조치 취할 것”
금융위 “중동사태 급변동시 과감한 시장안전조치 취할 것”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1.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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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련 동향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금융시장반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련 동향과 관련해 '금융시장반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최근 중동 지역 안으로 변동성은 커졌지만, 향후 급격한 자금 유출이나 국내 금융기관의 건전성, 수익성 악화 우려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련 동향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금융시장반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행히 어제 무력사용을 원치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위기감이 완화되면서 미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며 "그러나 중동 지역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미국-이란 긴장이 확전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지만, 중동 불안이 계속되면 유가 상승과 수출 감소 등 실물 부문을 통해 금융시장이 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금융시장반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금융 안정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기관과 함께 24시간 감시 체제를 강화하겠다"며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하게 커지면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시장 안정 조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JP모건, 대신증권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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