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에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 사장직 내려놓는다
경영위기에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 사장직 내려놓는다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1.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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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이 올해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장직에서 물러난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이 올해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장직에서 물러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올해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둔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이 사장직에서 물러난다.

금융당국의 경영관리 대상에 편입될 만큼 악화한 경영상황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의 인사로 업계는 보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년 동안 한화손보를 이끌어 온 박 사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생인 박 사장은 2010년 고객상품지원실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한화손해보험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된 이후 같은 해 6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2017년 연임에 성공하며 지난 7년간 한화손보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경영실태평가에서 한화손보는 보험 리스크 부문 등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실적도 안 좋았다. 작년 1~3분기 당기순이익이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8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경영관리대상에 편입된 한화손보는 이달 중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개선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하면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 등의 적기시정조치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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